기타리스트 이병우, 광주예술의전당 '11시 음악산책' 26일 공연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올해 마지막 무대로 오는 26일 오전 11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가 이병우가 오른다.
기타리스트 이병우는 조동익과 함께 1980년대 전설적인 포크 듀오 어떤날로 데뷔해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클래식 기타과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미국 존스홉킨스 피바디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그 바탕 위에 팝·재즈·블루스·록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을 결합한 작품을 작곡·연주하고 있다.
그의 이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영화음악가로서의 활동이다.
영화 '왕의 남자', '마더', '해운대', '관상' '국제시장' 등 30여 편의 영화음악을 작업하며 제27회 청룡영화상 음악상(2006), 제18회 부일영화상 음악상(2009) 등을 받고 영화 음악계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4월에는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뉴욕 타운홀에서 뜻깊은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번 11시 음악산책에서는 뉴욕 공연의 감동을 이어 광주 관객과 만난다.
'기타, 영화를 만나다'란 주제로 영화 '스캔들-남녀상열지사', '왕의 남자', '마더, '장화홍련', '괴물' 등 OST를 영상과 연주, 이야기로 나눌 예정이다.
KBS클래식FM '당신의 밤과 음악'의 이상협 아나운서 진행으로 기타 이병우, 바이올린 이호준·최지은, 비올라 조재현, 첼로 정광준, 더블베이스 김만기가 스트링 선율을 전한다.
광주예술의전당 관계자는 6일 "올해 11시 음악산책이 광주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병우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가의 아름다운 연주와 음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예매는 및 자세한 사항은 광주예술의 전당 누리집(https://gjart.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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