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셀(주), 희귀난치병 세포치료제 연구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

소상공인인사이트 승인 2024.11.21 17:33 | 최종 수정 2024.11.21 17:34 의견 0
충북오송본사

대표 이종성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케이셀(주)(대표 이종성, 59세)는 희귀난치병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최근 코로나19 이후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몽골 등 여러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기술 이전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케이셀(주)은 세포 배양 기술의 발전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에 설립된 케이셀(주)은 현대의학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병과 불치병을 세포치료제로 극복하고, 이러한 치료제를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시 오송읍 의료단지길 138에 위치한 생산공장과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4길 25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력 상품으로는 신경줄기세포, NK면역세포, m-RNA 유전자 치료가 있다.

신경줄기세포는 여러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 세포’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졸중 등 신경세포 손상으로 인한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케이셀(주)은 환자의 지방에서 신경줄기세포와 신경세포를 분화시키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암 발생 위험과 면역 거부 반응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안전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하여 난청 치료와 인지능력 개선 연구를 진행 중이다.

NK면역세포는 바이러스 감염 저항과 암 면역 감시 기능을 통해 암의 발생, 증식, 전이, 재발을 억제하는 치료제로, 케이셀(주)은 종양세포를 사용하지 않고 95% 순도로 NK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췌장암 치료를 위한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임상 준비에 들어갔다.

m-RNA 유전자 치료는 백신을 이용한 항암 기술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주목받은 신종 백신 기술이다. 케이셀(주)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며, 향후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성 대표는 서울과학기술대에서 바이오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제 관심사는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 있다”며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의 1등이 전 세계의 1등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으로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충북 오송을 대규모 바이오융복합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4조원 규모의 정부 투자 계획이 실질적인 규제 혁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북도가 강력하게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셀(주)은 해외 의료기관에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최소 10개국 이상에 세포배양 기술을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줄기세포 연구는 내년 말까지 난청 치료 비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NK면역세포 연구는 올해 안에 췌장암 치료 1-2A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m-RNA 기반 항암제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이전 준비와 연구 기반 구축을 통해 2~3년 내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케이셀(주)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이 난치병 치료에 기여하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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